오늘 뭐 보지? 넷플릭스 프랑스 시리즈 추천 - 뤼팽

 

 

안녕하세요.
오늘은 넷플릭스에 있는 수많은 인기 시리즈 중에서 비영어권에서 제작한 드라마를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해외 드라마는 미드와 영드를 더 많이 보기는 하지만 놓칠 수 없는 숨겨진 진주 같은 비영어권 드라마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종종 소개하면서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
비영어권 드라마 중 벨기에 드라마인 '어둠 속으로' 시즌 1을 재미있게 보고 추천해 드린 적이 있는데 올해 시즌 2가 나왔더군요. 살아남으려면 태양을 피해야 한다는 설정이 매우 신선했고 태양을 피해 비행기에서 내릴 수 없으면서 비행기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극도로 예민해진 인물 간의 높은 긴장감을 잘 그려내 넷플릭스에서 공개했을 당시 매우 인기가 높았습니다.
솔직히 시즌 2가 제작되지 않는 게 이상했어요. 하지만 드라마 제작이라는 게 때때로는 시청자들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마음을 마냥 놓을 수는 없었죠.

 

지난 글 보기 <어둠속으로>

2020.06.04 - [미드] - 살아남기 위한 비행, 어둠 속으로 (Into the night) (+ 시즌2 이야기)

살아남기 위한 비행, 어둠 속으로 (Into the night) (+ 시즌2 이야기)

 

이쯤에서 사담을 줄이고 오늘 소개할 드라마는 프랑스산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인 '뤼팽'입니다.

이미 보신 분들 많으시죠?:)

전 처음 뤼팽이 나왔을 때 액션에만 치중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드라마를 까 보니 액션뿐만 아니라

프랑스 내의 사회 문제인 인종 차별 문제를 수면 위로 띄우더군요. 그래서 조금 새로웠습니다.

요란한 분장 없이 군중 속에 쏙 숨어버리는 아산을 못알아채는 프랑스 경찰들을 보면서 좀 웃프더군요.
프랑스에는 멜팅 팟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으며 식민지였던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사람들이나 콩고 같은 불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아프리카 출신들이 많이 살고 있어요.
다 같이 섞여서 살고 있지만 차별 또한 함께 한다니 씁쓸하네요.

덤벙거리는 게디라 형사

 

모리스 르블랑의 추리 소설 '아르센 뤼팽' 시리즈를 바탕으로 제작해 프랑스에서는 원작 판매량이 급증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뤼팽'을 보면서 루브르 박물관 피라미드, 몽마르뜨, 뤽상부르그 정원, 사랑의 다리라고 불리는 폴 데 자르 등 파리 곳곳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좋습니다. 영상으로 보는 파리는 언제나 참 예쁘군요. 

 

 

<시즌 1 줄거리>

그가 오늘 밤 큰 한탕을 노린다. 훔칠 물건은 루브르 경매에 나올 마리 앙투아네트의 목걸이, 최고의 박물관을 뚫을 트릭과 반전은 준비되었다. '빚'을 청산할 계획도.

 

 

<시즌 2 줄거리>

납치된 아들을 찾는 아산, 아산을 추적하는 게디라 그리고 청부업자 레오나르. 서로 이해가 맞물린 세 남자가 노르망디의 버려진 저택에서 모이고, 일촉즉발의 순간이 다가온다. 

 

어이없는 분장 

 

 

시즌3은 언제?

인기 시리즈인 '뤼팽'의 시즌 3가 확정이 되면서 주인공인 아산 디오프 역의 오마르 시가 신나는 마음에 트윗을 날렸습니다.

https://twitter.com/OmarSy/status/1392163225349746689?s=20

Omar Sy on Twitter

 

 

아무것도 못 숨기겠군요
뤼팽 시즌 3 제작이 확정됐습니다

 

 

뤼팽 시즌 3 제작 소식에 기쁜 건 오마르 시만이 아닐 겁니다.
저도 아산 디오프의 다름 이야기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흐뭇하더라고요.

넷플릭스가 '뤼팽' 시즌 2 올해 6월 11일에 공개했으니 행복 회로를 돌리자면 내년 중반에 공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촬영 속도가 빠르다면 내년 초를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요?